🌕 백로 (白露) 🌕 뜻과 날짜-시기 / 음식과 속담-표현

백로 (白露)란 (뜻)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절기의 표현 중 하나이다. 백로라는 절기는 총 24절기 중 14번째 절기인 처서를 지나 16번째 절기인 추분 (백로 다음 절기)의 중간에 존재하는 절기이다. 

 

 

24 절기란

절기란 계절을 표현하는 단어들을 의미한다. 절기 - 절후 - 시령이라고도 하는 데 이는 중국의 계절을 기준으로 1년의 계절을 총 24개의 시기로 구분하여 표현한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과거 중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이유로 24절기 표현을 현재까지 지속해서 사용하고 있다. 비롯 중국을 기준으로 한 계절-기후적 표현임에 국내 환경에는 온전히 들어맞는 것은 아니나 이를 받아 드린 우리 조상들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석-재창조해 왔기에 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백로 (白露) 뜻

• 백 (白) // 희다, 깨끗하다, 명백하다, 분명하다.
• 로 (露) // 이슬, 좋은 술, 진액

> 백로란 희고 깨끗한 이슬을 의미한다. 희고 맑은 투명한 이슬이 생기는 계절적 시기가 도래한 것을 백로라 표현한 것이다. 이런 백로는 가을로 접어든 시기로 늦은 밤이면 기온이 내려가 자연에 이슬이 맺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인 것이다.

 

 

 

날짜 / 시기

24절기는 정확한 구분이 아니라 추상적, 대략적 시기를 표현한 것이다. 즉 현대와 같은 날짜 개념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현대에 이르러 재해석되면 대략적 시기로 표현되게 되었는 데 이에 따르면 양력 9월 8일 이후를 징하게 되었다. 해당 시기면 여름의 거칠었던 장마와 더위가 걷히고 가을의 맑은 날씨가 오게 된다.

 

 

 

표현과 속담

• 백로전미발 (白露前未發)
•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누린다.

 

• 백로 전미 발 (白露前未發)

백로 전미 발은 백로 절기와 관련된 표현이다. 뜻을 해석하면 백로 시기 전까지 벼(쌀) 이삭이 나와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백로라는 시기가 추수의 최종적 시기를 의미와 연관된 표현이다.

 

백로 절기에 들어서면 날씨와 기후가 낮아져 더 이상 벼(쌀)이 성장하기 어려운 시기가 되는 것으로 백로 시기를 기점으로 추수-재배할 벼가 확정됨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 조상의 문화가 농경 사회와 관련 됨에 농법적 표현이자 풍년을 기원하며 바라는 마음을 다음 표현으로 자리한다.

 

 

 

•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누린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백로를 기점으로 한 해 벼농사의 수확량이 결정되게 된다. 이런 백로 시기가 오기 전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게 되는 데 이때 비가 오면 곡식들이 마지막으로 성장할 기회를 가진다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이 또한 농법과 관련된 표현이라 농경문화를 이어온 우리 민족의 삶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백로 절기 음식

• 녹두
• 전어
• 포도

위의 음식들은 백로 시기를 제철로 하는 음식들이다. 제철음식이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생물과 자연의 곡식들이 가장 활발히 발생하는 시기로 해당 시기에 섭취하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영양과 맛을 얻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백로 절기의 제철음식은 녹두, 전어, 포도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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